'케빈 4골' 전북, 브라질팀에 6대0 대승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3-02-02 11:34 | 최종수정 2013-02-02 11:34


전북의 케빈이 화끈한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케빈이 4골을 터트린 전북이 브라질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2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아구아스 데 린도이아 오스카 캠프에서 열린 브라질리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케빈과 레오나르도, 이규로의 연속골을 묶어 6대0으로 대승을 거뒀다.

브라질리스는 브라질 리그 입단을 앞두고 있는 유망주들로 구성된 20세 이하 팀이다. 월드컵에 3차례나 참가한 브라질의 오스카 베르나르디가 이 팀에서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리스는 '닥공' 전북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전북은 케빈을 최전방공격수로 기용하고 레오나르도와 서상민 박희도를 2선 공격수로 배치했다. 케빈은 전반 21분 헤딩골을 넣으며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이어 레오나르도가 프르킥골을 만들어내 전북은 전반에 2-0의 리드를 안았다.

후반에 케빈은 김신영과 투톱으로 기용돼 15분과 20분에 연속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3분 뒤 이규로가 추가골을 만들어냈고 35분에 케빈이 마지막 골을 뽑아내며 6대0의 완승을 ㅇ마무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브라간티노(0대0 무), 모지 미림전(0대1 패)에 이어 브라질 전지훈련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하게 됐다. 전북은 이후 브라질의 명문인 상파울루, 팔메이락스, 산토스와 차례로 친선경기를 치르며 조직력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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