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눈독'AS모나코 "주말 美마지막 경기후 협상"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2-11-30 09:45 | 최종수정 2012-11-30 09:45


37세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여전히 핫하다. 5년째 뛰어온 미국 LA갤럭시와의 재계약을 포기한 직후 전세계 유수한 클럽들로부터 뜨거운 러브콜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언론 BBC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각) '주말 MLS컵 결승전 이후 데이비드 베컴과 프랑스리그 AS모나코와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르-크리스티안 칼센 AS모나코 단장은 "우리의 현재 스쿼드에 만족하지만 만약 베컴같은 선수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도전해보지도 않는 우는 범하지 않을 것"이라며 영입 의사를 에둘러 표현했다.

이미 조국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프랑스, 러시아, 브라질 등 전세계 많은 클럽들로부터 영입 제안이 폭주하고 있다. 칼센 단장은 "베컴의 미래에 대한 야망이 우리와 맞아떨어지는지를 우선 알아보려고 한다. 그를 향한 러브콜이 쇄도하는 것을 알고 있다. 베컴같은 경험과 실력을 갖춘 선수라면 당연한 일"이라면서 "베컴같은 월드클래스의 선수와 연결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특권이다. 향후 몇주간 더 지켜보자"며 영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베컴은 1일 휴스턴 다이나모와의 리그 컵대회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6년간의 LA갤럭시 생활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컴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각종 영입설에 대해 "여러 가지 흥미로운 제안들이 있다. 은퇴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여전히 경쟁력이 있는 리그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은퇴 의사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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