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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베니테스 첼시행 '뒷담화 영상' 화제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2-11-26 09:58



주제 무리뉴 감독(레알 마드리드)이 '앙숙'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첼시행을 두고 조롱 투의 농담을 한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페인 방송 '라 세스타'는 무리뉴 감독이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맨체스터 시티전(1대1 무승부)을 마친 뒤 인터밀란 시절 옛 제자였던 더글라스 마이콘과 해후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스페인 스포츠지 '마르콘'이 인용한 영상에 따르면, 반갑게 인사한 두 사람은 당시 발표된 첼시의 새 사령탑을 대화의 주제로 올렸다.

마이콘이 "첼시 감독으로 감독님 친구 베니테스가 갔다는데 알고 있느냐"고 묻자 무리뉴는 뜻밖이라는 듯 "정말이냐"고 되묻는다.

그러고는 "그러면 (마르코) 마테라치가 수석 코치를 하면 되겠네"라고 말하면서 두 사람은 배꼽이 빠지게 웃는다.

'지단 박치기' 사건으로 유명한 마테라치는 인터밀란 시절 무리뉴 후임으로 온 베니테스와 불화를 겪은 것으로 유명하다. 무리뉴 역시 첼시를 지휘할 당시 리버풀 감독이었던 베니테스와 설전을 벌이며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앙숙'으로 통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후 공식 인터뷰에서는 베니테스의 첼시행에 대한 "행운을 빈다"면서 덕담을 건낸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1l7szEdm6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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