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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홈경기는 반드시 승리로 장식하겠다."
박경훈 제주 감독이 무승부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제주는 2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42라운드에서 2대2로 비겼다. 제주는 먼저 선제골을 넣고도 계속해서 울산의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 막판에는 결정적 찬스를 여러차례 놓쳤다. 박 감독이 경기결과에 유독 아쉬워한 결과다. 박 감독은 "홈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아쉬움이 있다면 계속적 리드 상황에서 지키지 못하고 추가골 못넣었고, 공격할때 너무 쉽게 볼을 잃었다는 점이다. 우리가 소유할 수 있을때는 소유를 통해서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점이 아쉬웠다. 다음 경기 수원과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홈팬들에게 즐거움 드려야 겠다"고 했다.
경기 중반 당한 허재원의 부상에 대해서는 "무릎 쪽이다. 인대 부상 같다. 내일 경과를 봐야할 것 같다. 경미한 부상이 돼서 남은 경기 잘 치렀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 감독은 동기부여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제주는 올시즌 목표로 한 3위 달성에 실패한 상황이다. 박 감독은 "선수들의 의욕은 상당히 좋다. 마지막으로 5위권 진입을 위해 나가겠다. 무엇보다 오늘처럼 빗속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다. 수원과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를 해야 하는 이유다"고 했다.
제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