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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비추는 듯 했다. 그러나 빛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
12일 0시(한국시각) 열릴 라요 바예카노와의 2012~2013시즌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는 박주영 입장에선 터닝포인트가 될 만한 경기다. 승점 13으로 11위를 기록 중인 바예카노는 지난 주 말라가에 2대1 승리를 거두면서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수 모두 불안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주영은 이 경기에서 이아고 아스파스와 함께 최전방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 부상 문제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워진 시점인 만큼 활약을 기대해 볼 만하다.
셀타비고는 세군다리가(2부리그) 시절인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바예카노를 상대로 2승2무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바예카노가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로 승격한 뒤 전력을 보강한 점을 생각해보면 당시와는 여러모로 상황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셀타비고가 원정에서 6연패를 기록 중인 것도 걸리는 부분이다. 하지만 최근 전력차가 그리 크지 않은 만큼, 박주영과 아스파스의 활약만 더해진다면 충분히 승리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