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는 역시 아시아 최고의 리그다. 역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살펴보면 이 사실은 더욱 명확해진다.
구단별로 봐도 K-리그팀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가장 성공적인 구단은 포항이다. 포항은 1997년과 1998년 그리고 2009년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최다우승팀이다. 성남이 2회 우승(준우승은 2회)을 차지했다. 수원도 2001년과 2002년 우승을 차지했다. 그 외에 전북이 1회 우승(준우승 1회), 부산도 1회 우승을 기록했다.
개인상도 역시 K-리그가 휩쓸다시피 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로 개편된 2003년 이후 9명의 득점왕이 나왔다. 이 가운데 K-리거가 4명이다. 2004년 김도훈(당시 성남)을 시작이었다. 김도훈은 9골을 넣으면서 성남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2007년 성남에서 뛰던 모따가 역시 7골로 득점왕이 됐다. 2010년에는 수원의 호세 모따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이동국(전북)이 9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최고 골잡이가 됐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