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리그 탈락위기 만치니 감독의 격분과 인정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2-11-07 11:38 | 최종수정 2012-11-07 11:38


맨체시터 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48) 감독이 어려움을 토로했다. 2012~201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 힘들 것 같다고 했다.

맨시티는 7일(한국시각) 챔피언스리그 D조 4차전에서 아약스와 비겼다.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홈경기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수 아래로 평가되던 아약스였다. 이로써 조별전적 2무2패가 됐다. D조 최하위다. 조 1위는 도르트문트(2승2무·승점 8), 2위는 레알 마드리드(2승1무1패·승점7), 3위는 아약스다. 이변이 없는 한 16강 탈락이 힘든 상황이다.

경기후 만치니 감독도 인정했다. 그는 "사실상 맨시티의 챔피언스리그는 끝났다. 남은 두 경기서 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남은 두 경기서 모두 이겨도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조 2위인 레알 마드리드가 두경기를 모두 져야 한다. 아약스도 1패 정도를 해야 한다. 현실상 힘들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불만을 토로했다. 심판을 겨냥했다. "주심과 선심 모두 형편없었다. 우리는 페널티를 받았어야 했다. 그리고 우리가 넣은 골은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고 격분했다.

두번이나 페널티 지역에서 맨시티 선수가 걸려 넘어진 상황을 두고 한 소리다. 피터 라스무센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또 오프사이드로 추가 2골을 인정받지 못한 것에도 화가 난 것이다. 만치니 감독은 경기뒤 라스무센 주심에게 달려가 강력히 항의하기도 했다

어쨌든 맨시티의 16강 진출은 요원하다. 맨시티는 22일 레알 마드리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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