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십 맞대결, 이청용 웃고 김보경 울고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2-11-04 09:54 | 최종수정 2012-11-04 09:5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서 활약 중인 이청용(24·볼턴)과 김보경(23·카디프)의 희비가 갈렸다.

이청용과 김보경은 4일(한국시각)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챔피언십 14라운드에서 나란히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맞대결을 펼쳤다. 김보경은 후반 24분 애런 군나르손, 이청용은 후반 34분 팀 림과 교체 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청용이 무난한 활약에 그친 반면, 김보경은 치명적인 실수로 팀의 1대2 역전패 빌미를 제공했다. 카디프가 1-0으로 앞서던 후반 22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볼을 잡고 있던 다비그 은고그의 발을 걸었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볼턴의 동점골로 이어졌다. 카디프는 7분 뒤인 후반 29분 은고그에 역전 결승골을 내주면서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볼턴은 승점 18이 되면서 리그 17위를 달렸다. 카디프는 승점 28(득실차 +10)을 유지하면서 2위 미들즈브러(승점 28·득실차 +6)에 추격을 허용했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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