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주가 폭등, 이번에는 아스널까지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2-11-02 10:08 | 최종수정 2012-11-02 10:08


독일 분데스리가 함브르크SV의 손흥민(왼쪽)이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피스컵 수원' 국제클럽 축구대회 네덜란드 에레비디지 흐로닝언과의 경기에서 상대를 제치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피스컵 조직위원회 제공>

손흥민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군침을 흘리고 있는 빅클럽들이 많다. 이번에는 유망주라면 사족을 못쓰는 아스널이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일 '아스널의 수석 스카우트인 스티브 로우리가 손흥민의 활약상을 지켜봤다. 아르센 벵거 감독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함부르크에서 측면과 중앙 공격수 역할을 맡고 있다.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고 설명했다.

아스널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유망주 집합소다. 벵거 감독은 전 세계에서 어리면서도 가능성을 보이는 선수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영입하려한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던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영입했던 일, 시어 월콧이나 잭 윌셔 등을 키워낸 것이 좋은 예다. 한 때는 아스널 유치원으로 불리기도 했다. 다만 무분별한 유망주 영입 정책으로 우승 트로피로부터는 멀어졌고, 여러 선수들을 망쳤다는 비판도 듣곤 한다.

이런 아스널로부터의 이적설은 손흥민이 그만큼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현재 리그에서 5골을 기록하고 있다. 한박자 빠른 슈팅과 거침없는 질주 등은 그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리버풀과 인터밀란에 이어 아스널까지 군침을 흘리고 있는 현재, 손흥민을 바라는 팀들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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