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전에 소나기골, 4대1 대승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2-10-28 17:13


대구FC가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오랜만에 시원한 골세례를 퍼부엇다.

대구는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전과의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37라운드에서 이진호(2골), 이지남, 레안드리뉴의 연속골로 4대1 대승을 거뒀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승점 50점(13승11무13패)으로 9위 인천(승점 55)을 승점 5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대전은 승점 42점(11승9무17패)에 머물며 12위를 유지했다.

초반부터 대구의 페이스였다. 대구는 전반 1분 이진호가 깔끔한 왼발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공격에 나서며 승점 3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대전이 케빈과 지경득이 연달아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성공시키지 못하며 흐름을 뺏지 못했다. 결국 대구는 전반 종료전 2골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전반 42분 황일수의 프리킥을 이지남이 헤딩슈팅으로, 1분 뒤에는 마테우스의 멋진 스루패스를 받은 레안드리뉴가 오른발 슈팅으로 성공시켰다.

전반을 3-0으로 앞선 대구는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5분 황일수의 크로스를 받은 이진호의 헤딩슈팅으로 네번째 골을 뽑았다. 대구는 이후에도 흐름을 주도하며 황일수 이진호가 연달아 슈팅을 날렸다. 영패를 모면하기 위한 대전의 반격도 이어졌다. 후반 16분 대전이 케빈의 헤딩패스를 받은 테하의 마무리로 추가골을 넣었다. 2분 뒤 대구의 마테우스가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승패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대구는 남은 시간 대전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대승을 거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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