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테 보리소프의 돌풍이 거세다.
후반전에 돌입하면서 바이에른은 셰르단 샤키리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다비드 피사로를 투입했지만 오히려 상대 역습에 무너졌다. 후반 33분 에드가 올레흐노비치의 패스를 받은 공격수 비탈리 로디오노프가 쐐기골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추가 시간 리베리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다시 추가 시간에 바테의 헤난 브레산에게 골을 허용하며 1대3 완패를 당했다.
올시즌 공식경기 전승을 달리고 있던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패배로 충격에 휩싸인 표정이다. 독일 현지 언론들도 충격의 패배라는 헤드라인을 뽑아내고 있다. 바테의 돌풍으로 변방리그 챔피언들을 전면에 내세우자는 개혁을 실시한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도 미소를 짓고 있다. 플라티니 회장은 챔피언스 리그 플레이오프를 챔피언 루트와 비챔피언 루트로 분류해 변방 리그 챔피언들의 챔피언스 리그 본선 진출을 도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