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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1주일이다.
하지만 땀은 배신하지 않았다. 후반 29분 터진 주장 김은중의 페널티킥골이 강원을 살렸다. 전반 초반 골대 불운과 경기 내내 이어진 잦은 미스 속에서도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승점 28이 되면서 리그 잔여 일정 불참을 선언한 상주 상무(승점 27)를 제쳐 꼴찌탈출에 성공했다. 지난 8월 19일 정규리그 최하위로 떨어진 뒤 8경기, 꼬박 40일 만이다.
광주는 후반 중반까지 주도권을 잡고 강원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후반 28분 페널티 에어리어 내를 파고들던 지쿠의 돌파를 정우인이 막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놓인게 패인이 됐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광주의 무승 행진은 6경기(2무4패)째로 늘어났다.
강릉=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