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박지성(31·QPR)과 기성용(23·스완지시티)이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EPL은 5일(한국시각) 20개 EPL 구단 가운데 스토크시티를 제외한 19개 구단의 2012~2013시즌 25인 로스터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QPR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박지성과 스완지시티로 이적해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시티 감독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기성용이 무난히 25인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지동원(21·선덜랜드)은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21세 이하 선수로 분류됐다.
25인 로스터는 각 구단이 25명의 1군 선수를 등록한 뒤 이 선수들로 1월까지 경기를 치르는 제도다. EPL이 영국 출신 선수를 육성을 위해 2010~2011시즌부터 도입한 이 제도에 따르면 25명 가운데 최소 8명은 잉글랜드나 웨일스 구단에서 3년 이상 활동한 21세 이하 선수로 구성해야 한다. 25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가 부상을 하면 함께 제출한 21세 이하 선수로만 교체할 수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