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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가가와는 새로운 롭슨" 골결정력 극찬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2-08-27 11:08 | 최종수정 2012-08-27 11:09



"가가와는 새로운 롭슨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데뷔골을 터뜨린 가가와 신지를 팀의 레전드에 비유하며 극찬했다.

가가와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서 벌어진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1-1로 맞선 전반 35분 역전골이자 정규리그 첫 골을 터트리며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가가와는 프리시즌부터 아주 인상적이었다. 게임을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공을 가졌을 때 아주 영리하다"고 가가와의 플레이에 대해 흡족한 평가를 내렸다.

이어 "최근 몇 시즌동안 우리 미드필더진의 골이 부족했다. 브라이언 롭슨은 한때 중앙을 커버하며 12골을, 폴 스콜스도 전성기엔 10골 정도를 해줬지만 최근엔 그 같은 선수를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꼬집으며 가가와의 골 결정력을 팀의 레전드에 비견했다.

퍼거슨 감독은 "(로빈) 반 페르시의 합류와 더불어 가가와가 제몫을 해주고 있다고 믿는다. 골득실차이로 우승 타이틀을 빼앗기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게 아깝게 우승을 내준 사실을 환기시키면서 일본인 미드필더에 대한 강한 믿음을 나타냈다.

실제 퍼거슨 감독은 풀럼전에서 웨인 루니 대신 가가와를 선발로 중용했다. 가가와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경기 조율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경기 막판 루니가 허벅지를 다치며 4주간 결장을 예고한 터라 가가와의 역할은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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