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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개막과 함께 챔피언십(2부리그)도 2012~2013시즌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는 한국축구팬들에게 EPL만큼 이청용(24·볼턴)이 뛰고 있는 챔피언십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대만큼 이청용의 출발은 산뜻했다. 건강한 몸으로 새 시즌을 맞은 그는 2012~2013시즌 개막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청용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랭커셔의 터프무어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개막전인 번리전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팀과는 명암이 엇갈렸다. 챔피언십 우승후보로 꼽히던 볼턴은 지난시즌 챔피언십 13위에 그친 번리에 0대2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부상 우려를 떨쳐냈다. 풀타임을 뛰며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패스 미스와 조직력 부재로 경기 내내 번리에 압도당한 볼턴의 동료들 사이에서 이청용은 '군계일학'이었다. 지금과 같은 경기력이라면 EPL 구단들이 군침을 흘리기에 충분하다. 2011~2012시즌 동안 그의 앞을 가로막았던 짙은 안개가 걷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