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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짐을 덜었다. 그러나 미래는 '시계 제로'다.
올림픽대표팀과 함께 귀국한 박주영은 현재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번 주말을 전후해 출국할 계획이다. 아스널은 18일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선덜랜드와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른다. 일정을 감안하면 박주영이 선덜랜드전에 출전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런던올림픽 준비를 위해 한 달 동안 쉼 없이 달려오면서 누적된 피로를 감안하면 당분간은 리저브팀에서 몸 만들기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박주영은 유럽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새 둥지 찾기를 물색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을 통해 셀타비고행이 좌절됐다는 소식이 흘러나오기는 했으나, 잉글랜드를 비롯한 유럽 여러 구단에서 박주영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알아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이 박주영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그러나 올림픽을 통해 가치가 오른 박주영이 중동행을 선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