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구단주 "한국선수 영입, 상업적 목적 없다"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2-08-15 09:35 | 최종수정 2012-08-15 09:36


13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2012 런던올림픽 축구국가대표팀의 동메달 획득 환영 만찬이 열렸다. 대표팀 기성용이 취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2.08.13.

'상업적 목적을 위한 영입은 없다.'

한국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 된 토니 페르난데스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구단주가 한국 선수 영입 목적을 다시 한번 설명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박지성의 입단 기자회견에서 "팀의 전력강화를 위한 영입일뿐이다. 상업적 이익을 얻는게 있다면 그건 보너스일 것"이라며 박지성 영입의 이유를 설명했다. 기성용(셀틱)의 영입에 적극 나섰던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이번에도 같은 생각이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지역 언론 런던 24를 통해 "감독의 뜻에 맞지 않는 선수는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한국으로 취항하는 항공사(에어 아시아)가 한국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게 맞지만 이는 보너스일뿐이다. 항공사나 후원사 때문에 선수를 영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QPR은 기성용 영입에 일찌감치 나섰다. 셀틱과 이적료를 조율 중이었다. 그러나 런던올림픽 이후 기성용의 주가가 치솟으면서 지금은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 형국이다. 아스널이 더 높은 이적료를 제시하며 영입에 나서고 있고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발언을 보면 QPR도 마크 휴즈 감독의 의사에 따라 기성용 영입에 더 큰 이적료를 베팅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최근 거취를 묻는 질문에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 후에 미래를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