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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일군 것은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43)과 선수들 뿐만이 아니었다. 음지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스태프들의 힘도 무시할 수 없다.
이역만리에서 힘겨운 경기를 이어가는 선수들의 입맛을 살려주고 체력을 유지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김형채 파주NFC 조리장도 빼놓을 수 없는 '동메달 도우미'다. 김 조리장은 런던, 카디프, 맨체스터의 선수단 숙소 주방에서 다양한 한식 요리로 선수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줬다.
이밖에 유니폼과 훈련 장비를 챙겨주는 차윤석 장비담당관과 대표팀의 모든 행정을 총괄한 전한진 차장, 선수들의 각종 민원을 해결해온 박일기 주무, 차영일 언론담당관, 조광수 통역 등이 다양한 분야에서 선수들이 편안하게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애를 썼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