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바르셀로나)에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도 페널티킥에 울었다.
경기 초반 호날두의 독무대였다. 전반 6분 페널틱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그는 8분 뒤 추가골을 뽑아냈다. 뮌헨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로번이 전반 26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18일 1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2-1을 만든 뮌헨은 이로써 1, 2차전 합계 3-3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에서는 두 팀 모두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원정에서 1골씩 기록한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 골 우선 원칙에 따라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연장 전후반 30분에도 끝내 골망이 출렁이지 못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