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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훈 제주 감독은 경기 적전 극적인 동점골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극적인 동점골에 대해서는 "마지막 1초까지 득점이 터지기를 간절하게 바랐다. 내 마음이 선수들에게 잘 전달된 게 아닐까 싶다. 이게 축구다. 우리도 광주와의 경기에서 2-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대3으로 졌다. 그 때와 비슷한 상황인데 이번 경기 통해 선수들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방심하지 않아야 하는 걸 느꼈을 것 같다"며 웃었다.
2009년 10월 제주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서울전에서 단 한 번도 웃지 못했다. 정규리그에서 2무4패다. 1무가 추가됐다. 박 감독은 "나나 선수들 모두 서울은 반드시 이기겠다는 간절한 마음이 있다. 다음 서울과의 홈경기에서는 기필코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