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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듀오가 대구FC의 3연패를 끊어냈다.
대구는 21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상주 상무와의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9라운드에서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대구였다. 전반 38분 외국인선수 레안드리뉴가 상대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후반 5분 일격을 당했다. 김철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대구는 후반 23분 경기를 뒤집었다. 이번엔 또다른 외국인선수 마테우스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브라질 1부리그 아바이FC에서 둥지를 옮긴 마테우스는 1m86의 당당한 체구를 지녔다. 브라질 출신답게 화려한 발 재간, 예리한 왼발 킥 능력을 뽐낸다. 지난시즌에는 9경기에서 1골에 그쳤지만, 올시즌은 다르다. 이름값이나 기대치가 높은 레안드리뉴, 지넬손이 한국의 추운 날씨와 K-리그 적응에 애를 먹고 있을 때 실력 발휘를 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