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컵 마지막 4번째 참가클럽은 석현준의 흐로닝언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2-04-19 12:16



피스컵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 석현준이 뛰고 있는 네덜란드리그 FC흐로닝언이 피스컵에 나선다.

2012년 피스컵 조직위원회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러 팀과 참가 협상을 진행한 결과 장신 스트라이커 석현준이 뛰고 있는 네덜란드의 FC 흐로닝언과 피스컵 참가 계약서 작성을 완료했다. 기존의 성남 일화, 선덜랜드, 함부르크에 흐로닝언이 가세해 총 4팀이 피스컵에 참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

흐로닝언은 1921년 유니타스, 라피디타스 두 팀이 통합되며 창단된 팀으로 1971년부터는 지금의 이름인 'FC 흐로닝언'을 사용하고 있다. 리그 최고 성적은 3위이며 2만2550석 규모의 유로보르흐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 중이다. 국내 팬들에게는 석현준의 소속팀으로 알려져 있다. 피터 후이스트라 흐로닝언 감독은 아약스 2군 감독 시절 눈여겨봐둔 석현준을 직접 영입했을 정도로 석현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피스컵을 통해 석현준은 청소년대표 시절부터 절친이자 라이벌인 지동원, 손흥민 등과 수원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FC 흐로닝언의 관계자는 피스컵 참가에 대해 "한국에서 열리는 피스컵에 참가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 우리가 늘 관심을 가지고 있던 한국에서 석현준과 함께 피스컵에 참가하게 된 것은 구단 역사에서 뜻깊은 순간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012년 피스컵은 7월 19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 22일까지 예선 2경기와 3-4위전 및 결승전 등 총 4경기를 치르게 된다. 총상금 규모는 250만 달러(약 28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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