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과의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4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 방문하는 관중들은 뜻밖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닭날개다. 간판 수문장 전태현이 관중들에게 쏜다.
'작전명 1982'의 첫 임무를 맡은 전태현은 "프로 선수는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산다. 팬들이 더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단과 합심했다. 앞으로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상생하는 구단과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다음 타자들도 대기를 끝냈다. 다음달 7일 대구 FC전에는 권순형이 '내가 쏜다! 떡볶이'라는 미션 아래 1982명의 팬들에게 떡볶이를 제공하며, 11일 울산 현대전에서는 홍정호가 '나도 쏜다! 비빔밥'이라는 임무로 1982명의 팬들에게 맛과 즐거움을 안겨다 줄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