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해트트릭' 리버풀, 에버턴 3대0 완파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2-03-14 08:13 | 최종수정 2012-03-14 08:14


◇리버풀이 14일(한국시각) 홈구장 안필드에서 가진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제라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득점 후 환호하는 제라드. 사진출처=리버풀 구단 홈페이지

'캡틴' 스티븐 제라드가 해트트릭을 쏘아 올리며 리버풀에 '머지사이드 더비' 승리를 안겼다.

제라드는 14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가진 에버턴과의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혼자 3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1일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네덜란드전에 나섰다 전반 중반 부상으로 교체됐던 제라드는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였던 에버턴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제라드는 전반 34분 마틴 캘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에어리어 내 오른쪽에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후반 6분에는 루이스 수아레스가 내준 볼을 문전 정면에서 가볍게 밀어 넣었고, 후반 48분 수아레스가 문전 돌파로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깨끗하게 성공 시키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난해 10월 첫 맞대결에서도 에버턴에 2대0 완승을 거뒀던 리버풀은 두 번째 경기에서도 승리하면서 올 시즌 '머지사이드 더비'를 모두 잡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리버풀은 승점 42로 6위 뉴캐슬(승점 44)을 2점차로 추격하게 됐다. 에버턴은 승점 37에 머물러 9위 자리를 지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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