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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이 5경기 연속 선발출전에 성공했다. 관심을 모았던 가가와 신지와의 미니 한일전에서는 판정승을 거뒀다.
반면 구자철과의 한일 에이스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도르트문트의 일본인 에이스 가가와는 특유의 창조적 플레이는 커녕 제대로 된 패스와 슈팅 한번 해보지 못하고 후반 25분 교체 아웃되는 수모를 겪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홈팬들의 열렬한 성원 속에 옌취 골키퍼의 선방과 랑캄프의 육탄 수비, 산코과 베르헤그의 짠물 수비를 앞세워 도르트문트의 공격력을 막아냈다. 벨링하우젠과 하인의 적절한 역습을 선보인 아우크스부르크는 볼 점유율과 슈팅 숫자에서는 밀렸지만 대등한 경기내용을 선보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10경기에서 단 2패만을 허용하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리그 15위를 마크, 리그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4승11무10패(승점 23, 골득실 -14)이며 강등권인 16위 헤르타 베를린(골득실 -15)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1이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