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2012 내셔널리그, 10일 개막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2-03-08 12:47 | 최종수정 2012-03-08 12:47


내셔널리그가 개막한다.

신한은행 2012 내셔널리그는 10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울산현대미포조선과 고양KB국민은행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182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을 시작한다. 올 시즌은 내년으로 예정된 프로 1·2부 디비전시스템 출범을 앞두고 기초를 다지는 시기라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관심이 뜨겁다.

스플릿시스템을 도입한 K-리그와 달리 내셔널리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 시즌에도 정규리그 후 6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개막을 앞두고 내셔널리그 사무국은 14개 구단 감독 및 코치를 대상으로 6강 구도를 예상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울산미포조선(22표), 고양KB국민은행(20표), 인천코레일(17표), 수원시청(16표), 창원시청(14표), 강릉시청, 부산교통공사(이상 13표)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역시 전통 강호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 강릉시청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김인성(23)은 내셔널리그에서 보여준 활약 덕에 러시아 명문클럽 CSKA모스크바에 입단했다. 내셔널리그에 대한 주목도가 올라간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올 시즌에도 다양한 이력을 지닌 선수들이 내셔널리그 무대를 누비며 '제2의 김인성'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우승 상금을 종전 4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25%나 올랐다. 또 챔피언결정전에 원정다득점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내셔널리그 모바일 홈페이지와 페이스북계정을 만들어 모바일 세대와의 소통에도 나섰다.

선수단 관리 방식도 한차원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전체 선수단의 심장검사를 의무화해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선수단 재취업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은퇴 선수들의 향후 진로 개척도 돕는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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