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이프 "메시보다 사비가 위!"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2-03-02 08:40


사진캡처=바르셀로나 홈페이지

바르셀로나의 전설 요한 크루이프는 사비 에르난데스가 리오넬 메시보다 우위에 있다고 평했다.

크루이프는 현 바르셀로나의 전성기의 씨앗을 뿌린 인물로 축구계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히 선수 평에 관해 날카롭고 주관적인 코멘트를 많이 날리기로 유명하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았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는 크루이프에 의해 저평가된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

크루이프는 2일(한국시각) 스포츠 전문방송 ESPN과의 인터뷰에서 "누가 최고인지 말하기 어렵다. 내 기준에 가장 스펙타클한 플레이를 펼치는 것은 메시고, 최고는 사비다"며 사비를 칭찬했다. 그는 "다양한 포지션 때문에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메시처럼 스펙타클한 선수도 있지만, 사비처럼 경기 전체를 콘트롤하는 선수도 있다. 둘은 다르지만 모두 훌륭한 선수다"고 했다.

이번 크루이프의 선택은 개인적 취향이 반영된 듯 보인다. 크루이프는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한 공격축구를 강조했으며, 현재 바르셀로나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플레이메이커 사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