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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한국시각) 맨유전에서 1대2로 분패한 직후 아스널 팬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을 직겨냥하고 있다.'19세 신예'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의 교체가 결정적인 패착이었다는 '원망'이다. 영국 대중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이날 아스널의 홈인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는 '당신은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을 모른다(You don't know what you're doing)'는 비난 섞인 응원 구호가 울려퍼졌다.
벵거는 팬들의 비난에 대해 "교체가 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때 팬들이 화를 내는 것은 이해한다. 티켓값을 내고 들어오는 팬들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자유다"라면서도 "관중들의 행위를 좌지우지할 순 없지만 그들의 행동이 늘 옳은 민것은 아니다"라며 섭섭함을 표했다.
"맨유를 이길 수 있는 몇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모든 포지션에서 맨유가 우리보다 조금 더 성숙한 플레이를 선보였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