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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표팀 공격수 이충성(일본명 리 다다나리)은 축구 인생에서 두 차례의 전환점을 찍고 지금에 이르렀다. 재일교포 4세인 이충성은 소리마치 고지 일본올림픽대표팀의 권유로 2007년 일본에 귀화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했다. 18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소집 훈련에 참가했으나 대표가 되지 못한 설움을 고민 끝에 귀화를 통해 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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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에 따르면, 나이젤 앳킨스 사우스햄턴 감독은 이충성이 뛰어난 골 결정력을 갖고 있고, 원톱부터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공격 포지션이 가능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영입을 결정했다. 연봉은 50만유로(약 7억5000만원) 수준이다. 히로시마는 올해까지 계약기간이 남아있으나 이충성의 해외진출을 허락하겠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