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FA컵 우승팀 성남 일화가 30일 제주유나이티드로부터 공격수 이현호(23)를 영입했다. 대신 송호영을 제주에 주기로 했다.
이현호는 2010년 신인 선수 드래프트 2순위로 제주에 입단했다. 빠른 발과 넓은 활동반경을 이용해 적극적이고 저돌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등 체격조건과 플레이 스타일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닮았다. 그래서 별명이 '제주 메시'라 불렸다.
이현호는 "K-리그 최다 우승팀인 성남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2012시즌을 앞두고 성남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영입되고 있는데 동계 훈련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팀내 경쟁에서 살아남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현호는 프로 통산 59경기에 출전, 6골(5도움)을 기록했다. 대신고와 탐라대를 졸업했다. 성남은 201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피스컵 출전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선수를 영입하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