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한국 최강희 감독 선임 놀라운 선택"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12-21 16:08 | 최종수정 2011-12-21 16:08


◇일본 주요 언론들은 최강희 전북 감독의 A대표팀 사령탑 선임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사진캡처=스포츠닛폰 홈페이지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의 A대표팀 사령탑 취임에 외신들도 주목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는 21일(한국시각) AP통신 서울발 보도를 인용해 '대한축구협회가 외국인 사령탑 대신 K-리그 전북을 우승으로 이끈 최 감독을 A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세우는 놀라운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폭스스포츠와 AFP통신 등 세계 주요 언론도 최 감독의 A대표팀 사령탑 취임 사실을 전했다.

외신들이 축구협회 결정에 주목하는데는 그동안 하마평에 올랐던 외국인 감독 탓으로 보인다. 조광래 전 감독이 경질된 뒤 스벤 예란 에릭손(스웨덴), 스티브 브루스(잉글랜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브라질) 같은 외국 지도자들이 직간접적으로 관심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외국인 감독 선임이 여의치 않다는 판단 하에 당초 1순위 후보로 꼽았던 최 감독에게 읍소해 결국 지휘봉을 맡겼다.

일본 주요 언론들도 일제히 최 감독의 A대표팀 감독 선임 사실을 보도했다. 스포츠닛폰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예선 탈락 위기에 몰린 한국이 새 감독을 선임했다'고 했고, 니칸스포츠와 스포츠호치는 '한국 A대표팀 새 사령탑에 전북 감독 최강희'라는 짤막한 제목을 달았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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