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 열애설에 대처하는 '시크'한 자세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1-12-20 07:58


6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신인선수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윤빛가람이 피아니스트 진보라 옆에서 쑥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1.12.06.

신세대 축구스타 윤빛가람(21)은 요즘 말로 '쿨'하고 '시크'하다.

K-리그 대상 시상식 신인상 부문 시상자로 함께 나선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24)와의 열애설에 대처하는 자세 역시 그러했다.


 사진 캡처=윤빛가람 트위터
19일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 ○○월드 부서지기 전에 얼릉 갔다오세요 ㅋㅋㅋㅋ. 재건축은 오래 걸린답니다'라는 조크를 건넸다. .

지난 15일 한 파워블로거가 무심코 올린 '놀이공원 데이트' 뒷모습 사진과 목격담으로 인해 한밤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K-리그 최고의 스타답게 실시간 검색어를 순식간에 장악하며 이슈의 중심에 섰다.

'절친' 기성용(22·셀틱)이 트위터에 올린 '가람아 전화받아라, ○○월드 부시기 전에'라는 멘션 역시 화제가 됐다. 통화가 안되는 동료에게 던진 농담이 네티즌 팬들 사이에선 '놀이공원 데이트설'을 뒷받침해주는 증거가 됐다. 진보라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놀이공원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친한 선후배 사이이고 연인관계는 아니다. 이번 일로 가람이가 경기하는 데 지장을 받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윤빛가람이 입장을 밝혔다. 화제가 된 기성용의 농담에 화답했다. 발뺌하거나, 인정하거나, 변명하거나, 일축하는 열애설에 대한 스타들의 진부한 대처법과 달랐다. 지나가는 농담으로 응수했지만, 피해가지 않는 정면돌파였다. 윤빛가람답게 '시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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