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미얀마 대표팀 감독 취임 "가능성 있는 팀"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12-16 09:35


15일 미얀마 양곤의 세도나 호텔에서 미얀마 축구대표팀 감독 취임식을 갖고 있는 박성화 감독(왼쪽에서 세번째) 사진제공=대우인터내셔널

박성화 감독이 미얀마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했다. 박 감독은 15일 미얀마 양곤의 세도나 호텔에서 감독 취임식을 갖고 감독으로서의 공식 행보에 나섰다.

박 감독의 미얀마행은 대우인터내셔널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 지난 9월 미얀마 축구협회가 한국 측에 한국 감독 파견을 제의했고, 포항 스틸러스의 협조를 통해 박 감독이 선임됐다. 박 감독은 2013년까지 미얀마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지난 5월 중국 프로축구 다롄스더의 사령탑에서 물러난 박 감독은 "미얀마 대표팀은 1960년대까지 아시안컵에서 3위에 오르는 등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 생각해 감독을 맡기로 했다. 선수들의 기술과 신체적 조건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세워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짜는 "미얀마 가스전 등 미얀마에서 다양한 투자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미얀마 국민들에 대한 공헌 차원에서 미얀마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인 축구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박성화 감독이 대표팀을 잘 이끌어 미얀마 축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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