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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유스 출신 올림픽대표 수비수 황도연(20)이 대전 유니폼을 입는다.
황도연은 지난 여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말리전에서 불의의 코 부상 직후 '투혼'으로 축구팬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됐다. 중앙과 왼쪽 수비가 모두 가능한 황도연은 올 시즌 리그 최소실점의 탄탄한 포백라인을 자랑한 전남에서 10경기에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중앙수비수 코니, 왼쪽 풀백 이 완 등 출중한 선배들의 그늘에 가려 충분한 출전 기회를 갖지 못했지만 정해성 전남 감독이 "수비수로서 킥력이 좋고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적극성과 볼에 대한 집중력이 강하다,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완벽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센터백, 사이드백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수비자원"라며 애정을 표했던 선수다.
한편 황도연, 김재훈과 유니폼을 바꿔입은 한재웅은 부산(2003~2008년) 대전(2008~2011년)을 거쳐 프로 3번째 구단 전남에 안착하게 됐다. 올시즌 24경기에서 3골1도움을 기록했다. 측면을 뒤흔드는 빠른 발과 날카로운 공격력, 베테랑으로서의 경험치에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