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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팬들의 손흥민 사랑은 대단했다.
하얀색 원정 유니폼에 'SON'을 새겨입은 16세의 패트릭은 재미난 이유를 댔다. 그는 "내가 손흥민을 좋아하는 것은 잘난체를 하지 않고 예의가 바르기 때문이다"고 했다. 옆에서 듣고있던 패트릭의 어머니는 "사실 우리는 마인즈에서 멀리 살지 않는 존하임에 산다.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마인츠와 함부르크가 친선경기를 했는데 그날 손흥민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때부터 아들이 손흥민을 좋아했다"고 진실을 밝혔다. 그러자 패트릭은 "물론 실력도 실력이지만 손흥민은 운동장 안이나 밖에서 예의가 바르다. 그래서 그를 좋아한다"고 활짝 웃었다.
25세의 한스는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한스는 "손흥민은 작년에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올해는 좀 아쉬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하지만 나는 손흥민을 믿는다. 아직 어리다. 분명 재능이 있다. 찬스가 왔을때 해결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인츠(독일)=이 산 유럽축구리포트 dltks@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