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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34)를 영입한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잔뜩 들뜬 모습이다.
마틴 레니 밴쿠버 감독(36)은 이영표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7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이영표 입단 소감에서 "이영표는 세 차례의 월드컵에 출전했고, 유럽 최고의 리그에서 활약했던 풍부한 경험을 가진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영표는) 경기장 안과 밖의 생활도 훌륭하다고 들었다. 앞으로 이영표가 밴쿠버, 캐나다의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레니 감독은 "지난 시즌 우리 팀의 약점은 측면 수비에 있었다. 때문에 수비진에 대한 구상을 새롭게 짜고 있다"면서 "이영표는 좌우 풀백으로 모두 활용이 가능한 선수다. 기량과 경험 뿐만 아니라 팀 플레이도 능한 선수다.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