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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K-리그 41경기(챔피언십과 리그컵 대회 포함)에 출전해 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30경기 중 29경기에 나섰다. 2011년 K-리그 챔피언십에서는 5경기 전 게임에 나서 2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 6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챔피언결정전까지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호곤 매직'의 주역 설기현(32)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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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김 감독은 구단에 "며칠간 내년 시즌 구상을 한 뒤 설기현에 대한 의견을 밝히겠다"고 했다. 구단은 "김 감독의 판단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결정을 미룬다는 것은 고려해야할 사안이 많고, 설기현이 물음표를 떼지 못했다는 의미다.
집중력이 필요한 단기전 성격의 챔피언십과 정규리그는 성격이 다르다. 모든 것를 쏟아 부어야하는 빅매치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활약은 기본이다.
1979년 생인 설기현은 내년이면 만으로 33세다. 공격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다. 울산은 정규리그에서의 아쉬움과 내년 시즌 기대치, 두 가지 측면에서 설기현을 평가하겠다는 것다.
설기현이 내년 시즌에도 울산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을 지 궁금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