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이 리그 역사를 다시 썼다. 가시와는 3일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34라운드 우라와 레즈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3대1로 이겼다. 가시와는 승점 72(23승3무8패)를 기록, 마지막까지 우승을 다퉜던 나고야 그램퍼스(승점 71·21승8무5패), 감바 오사카(승점 70·21승7무6패)를 제치고 처음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J2-리그에서 승격한 팀이 그해 리그 정상에 선 것은 1993년 J-리그 출범이후 가시와가 처음이다.
나고야는 마지막 경기에서 니가타에 0대1로 패했고, 이근호가 두 골을 터트린 감바 오사카는 시미즈에 3대1로 이겼다.
이번 시즌 가시와는 저력의 팀이었다. 23승 중 7승이 역전승이었다. 7차례 역전승은 리그 최다이다. 가시와는 이날 승리와 함께 클럽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16위 고후와 17위 후쿠오카, 18위 야마가타는 내년 시즌 J2-리그로 강등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