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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했던 축구스타들이 동아시아 무대를 노크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대표적인 골잡이 필리포 인자기(38·AC밀란)가 일본 J-리그행을 바라보고 있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각) 올 시즌을 끝으로 AC밀란과 계약이 만료되는 인자기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인자기가 유럽클럽대항전에 나설 팀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J-리그와 아랍에미리트(UAE)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스페인 언론들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구티(35·베식타스)가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인자기와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했던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37·유벤투스)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은퇴 전 동아시아에서 활약 해보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지난 여름에는 아스널에서 뛰기도 했던 스웨덴 출신 미드필더 프레데릭 융베리(34)가 J-리그 시미즈 S-펄스에 입단해 바람몰이를 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