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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K-리그 대상 개인상 후보가 공개됐다.
'꽃중의 꽃' MVP(최우수선수) 후보에는 이동국(전북) 곽태휘(울산) 데얀(서울) 염기훈(울산) 윤빛가람(경남)이 올랐다.
곽태휘는 '골 넣는 수비수'로 '김호곤 매직'을 연출했다. 정규리그에서 7골을 터트린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2골을 추가했다. 지난해 김은중(제주·MVP)이 예외지만 우승팀에서 MVP가 나온 것이 오랜 법칙이었다.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둘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2007년 K-리그에 둥지를 튼 후 올시즌 첫 득점왕(23골)을 차지한 데얀은 반란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팀이 6강 플레이오프에서 좌절해 동력은 떨어진다.
신인상 후보에는 고무열(포항) 윤일록(경남) 이승기(광주)가 이름을 올렸다. 우열을 가릴 수 없어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감독상에는 최강희(전북) 김호곤(울산) 황선홍(포항) 감독이 후보로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포지션별 베스트 11 후보도 발표했다.
부문별 후보는 연맹 기술위원회가 팀이 제출한 후보 중 현대오일뱅크 위클리 베스트11 선정 횟수 맨 오브 더 매치 선정 횟수 개인 평균 평점 개인 경기 기록 등을 바탕으로 수상 인원의 4배수로 선정했다.
MVP와 신인상, 감독상, 베스트 11은 각 언론사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K-리그 대상 시상식은 6일 오후 2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트호텔에서 열리며 현장에서 수상자가 발표된다. MVP는 트로피와 함께 1000만원, 감독-신인상은 각각 500만원, 베스트 11은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