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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K-리그가 챔피언결정 2차전 딱 한 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가장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선수는 이근호(26·감바 오사카)다. 리그 31경기에 나서 13골을 터뜨리면서 득점랭킹 7위에 올라 있다. 1경기만 빼놓고 모두 선발출전을 할 만큼 팀 내 입지가 탄탄하다. 지난해 주빌로 이와타에서 감바 오사카로 이적한 뒤 20경기서 4골에 그친 모습과 확연히 달라졌다. 올 시즌 돌풍의 주역 베갈타 센다이의 중앙 수비를 책임졌던 조병국(30)도 표정이 밝은 편이다. J-리그 진출 첫 시즌부터 주전 입지를 굳히면서 27경기에 출전해 특유의 파워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 활약상을 바탕으로 2004년 이후 7년여 만에 A대표팀에 승선하는 감격도 맛봤다. 조병국보다 2년 일찍 센다이 유니폼을 입은 박주성(27)도 조병국과 같은 27경기에 나서 좋은 기량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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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