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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9회째를 맞는 홍명보자선경기가 실내에서 열린다.
홍명보장학재단은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1'이 18일 오후 2시에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고 1일 발표했다.
홍명보장학재단은 "경기는 10분씩 4쿼터로 진행된다. 풋살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이 가미된 흥미있고 새로운 형태의 자선 스포츠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자선경기에는 홍정호 서정진 김영권 등 국가대표팀 현역 올스타와 이영표 최진철 이운재 등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레전드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매년 단골로 출전하는 개그맨 이수근 서경석 등이 특별 초청선수로 참가한다.
홍명보장학재단은 올해도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한 어린이의 꿈을 함께 나누고 돕는 취지의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 주인공은 정소영이다. 정소영은 투병 중인 조모와 단둘이 생활하고 있는 조손 세대다. 그는 7살 때 미국으로 입양?譏嗤 양부모와의 문제로 법정에 서게 됐고,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입양으로 밝혀져 강제 퇴출돼 다시 고국의 조모에게 돌아왔다.
대회 수익금은 정소영 조모의 병원비와 그가 꿈을 실현해 나가는 데 있어 필요한 곳에 지원될 예정이다. 아울러 예년과 같이 소아암어린이와 소년소녀가장들을 돕는 일에도 사용된다.
자선경기의 일반 입장권은 공식카페와 인터파크를 통해 5일 5000장 한정으로 판매가 시작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