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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전] 홍명보호 반색, 김보경 간밤에 합류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1-11-27 13:22


'포스트 박지성' 김보경(22·세레소 오사카)이 홍명보호에 합류했다.

김보경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한국-사우디아리아비의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에 김보경이 교체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26일 가시와 레이솔과의 일본 J-리그 경기(1대1 무)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뒤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일본에서 건너왔다.

김보경은 지난 9월 코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 9월 27일 전북 현대와의 2011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전반 6분 공중볼을 처리하다가 전북의 최철순의 머리에 얼굴을 심하게 부딪쳤다. 코피를 흘리며 그라운드에 쓰러진 김보경은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경기를 계속할 수 없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곧바로 교체아웃됐다.

김보경은 빠른 재활훈련에 돌입했다. 국내 SST 재활훈련센터에서 수술과 재활을 거친 뒤 지난달 31일 일본으로 돌아갔다.

이후 김보경은 안면 보호대를 차고 16일 파지아노 오카야마와의 일왕배 32강전(3대0 승)에 출전한 뒤 20일 빗셀 고베전, 26일 가시와전에 뛴 뒤 홍명보호에 전격 합류했다.

김보경은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병행하는 자원이었다. 그러나 부상을 당하면서 아랍에미리트와 레바논의 A대표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B조 원정 2연전과 올림픽대표팀의 카타르와의 2012년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원정 2차전(23일)에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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