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
기존 4장이 보장됐던 2년 동안 K-리그에선 정규리그 1, 2, 3위팀, FA컵 우승팀 등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자동 진출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플레이오프를 치를 팀은 프로축구연맹이 정하는 것이 아니다. AFC 규정에 따라 정규리그 1위, FA컵 우승팀, 정규리그 2위, 3위 순으로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 규정을 적용하면 정규리그 1위 전북 현대와 FA컵 우승팀 성남 일화에게는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이어 정규리그 3위를 가릴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의 준플레이오프(26일) 중 승리팀에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직행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준PO에서 패한 팀은 자동적으로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을 노려야 하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