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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울산으로 족했다. 5위 부산 아이파크는 4위 수원 삼성을 넘어서지 못했다. 수원이 그랑블루의 푸른 함성속에 3년만에 준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사상 다섯번째 우승을 향한 첫 교두보를 쌓았다.
부산은 후반 10분 양동현을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볼 점유율 60%를 넘어서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끝내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30분 한상운의 크로스를 양동현이 밀어넣었지만 아슬아슬하게 골 포스트를 빗나갔다.
올 시즌 정규리그 및 컵대회 수원에 3연승했던 부산은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수원은 단기전에 강한 면모와 함께 안방 불패의 힘을 과시했다. 이날 승리로 올시즌 홈 10경기째 무패(9승1무)를 기록하며 당당히 준PO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