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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신은 누굴 선택할 것인가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1-11-18 11:09


2011년 삼성생명 내셔널리그 엠블럼.

우승은 신만이 알고 있다고 한다. 수준이 좀 떨어지는 대회에도 정상 등극은 어렵다. 우승과 준우승은 종이 한장 차이다. 그러나 승장과 패장으로 갈린다. 둘 중 한쪽은 고개를 숙인다. 조민국 울산현대미포조선 감독과 이우형 고양국민은행 감독이 한 경기를 남기고 이런 처지에 놓였다. 조 감독이 실업축구 명가 현대미포조선의 사령탑에 오른 지도 3년 지났다. 이번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첫 통합 우승 기회를 잡았다. 조 감독은 고려대 사령탑 시절엔 우승이 이렇게 힘든 지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실업무대는 대학 감독 때와 달랐다. 조 감독은 국가대표 수비수까지 지낸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조 감독은 현대미포조선과 올해말 계약이 종료된다.

이우형 감독은 2004년부터 국민은행 사령탑에 올라 벌써 두 번 실업축구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2006년 통합 우승 이후 5년 만에 도전이다. 이우형은 최상위 P급 지도자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공부하는 지도자로 잘 알려져 있다.

정규리그 1위 현대미포조선과 2위 국민은행의 2011년 삼성생명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은 20일 오후 4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다. 1차전은 1대1 무승부. 우승팀은 1·2차전 결과 합산으로 가려진다. 우승 상금은 작년 보다 두 배 올라 4000만원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20일)

울산현대미포조선-고양국민은행(오후 4시·울산종합운동장·KBS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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