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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신만이 알고 있다고 한다. 수준이 좀 떨어지는 대회에도 정상 등극은 어렵다. 우승과 준우승은 종이 한장 차이다. 그러나 승장과 패장으로 갈린다. 둘 중 한쪽은 고개를 숙인다. 조민국 울산현대미포조선 감독과 이우형 고양국민은행 감독이 한 경기를 남기고 이런 처지에 놓였다. 조 감독이 실업축구 명가 현대미포조선의 사령탑에 오른 지도 3년 지났다. 이번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첫 통합 우승 기회를 잡았다. 조 감독은 고려대 사령탑 시절엔 우승이 이렇게 힘든 지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실업무대는 대학 감독 때와 달랐다. 조 감독은 국가대표 수비수까지 지낸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조 감독은 현대미포조선과 올해말 계약이 종료된다.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20일)
울산현대미포조선-고양국민은행(오후 4시·울산종합운동장·KBS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