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선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윤빛가람 영입에 나섰다'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11-15 11:3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인저스가 윤빛가람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한
영국 일간지 더 선 스코틀랜드판. 사진출처=더 선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의 강호 레인저스가 윤빛가람(21·경남)을 노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 스코틀랜드판은 15일(한국시각) '윤빛가람이 멕코이스트 레인저스 감독의 영입 대상 리스트에 올랐다. 경남 구단에 공식 제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임대후 완전이적을 추진한다는 것이 레인저스의 계획이다. 구체적인 액수나 계약 기간 등은 언급되지 않았다. 더 선은 윤빛가람이 기성용 차두리(이상 셀틱)과 함께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유럽의 몇몇 구단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윤빛가람은 애스턴빌라, 스토크시티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로부터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저스가 윤빛가람을 영입선상에 올린 것은 부상 중인 스코틀랜드 대표 출신 미드필더 스티븐 존 네이스미스(25)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2007년 레인저스에 합류한 네인스미스는 올시즌 11경기에서 9득점으로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하지만 지난달 말 리그 경기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에 맥코이스트 감독이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하던 네이스미스의 대체자로 패싱력과 프리킥 능력이 좋은 윤빛가람을 점 찍은 것으로 보인다.

경남 구단도 레인저스로부터의 공식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적료 등 세부 조항에서 이견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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