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조광래호, FIFA랭킹 146위 레바논에 1-2 굴욕패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1-11-15 23:21


조광래호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굴욕적인 첫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15일 레바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대회 원정 5차전에서 1대2로 패했다.

비록 패했지만 한국은 4승1무1패(승점 10)로 B조 1위를 유지했다. 레바논은 한국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뒤졌다.

1-2로 뒤진 한국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손흥민 대신 지동원을 교체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한국은 좀처럼 레바논의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 이후 후반 8분 답답한 공격의 맥을 풀기 위해 부진한 서정진 대신 남태희를 투입했다.

효과는 미비했다. 마지막으로 조광래 A대표팀 감독은 후반 26분 윤빛가람을 투입했다.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필요했다. 그러나 패스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윤빛가람의 공수조율은 빛을 잃었다.

한국은 후반 막판 동점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결국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젊은 태극전사들은 4만여 레바논 관중들 앞에서 굴욕을 당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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