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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2·셀틱)이 회복됐다. 14일 퇴원할 예정이다.
기성용은 지난 6일 귀국과 동시에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 정밀 검진을 받았다. 지난 4일 렌(프랑스)과의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경기를 앞두고 어지러움 증세와 구토로 팀 훈련에서 제외한 뒤부터 집에서 앓아 누웠기 때문.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A대표팀이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합류하려던 계획을 변경, 한국으로 귀국했다. 전신 MRI 검사를 통해 어지러움의 원인을 찾았지만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셀틱 구단에서 바이러스 감염이라고 밝혔지만 바이러스 또한 검출되지 않았다.
과로로 인한 어지러움 증세로 보인다. 지난 3개월 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22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 지쳤다. 약 4~5일 간격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또 한국과 스코틀랜드를 오가는 장시간 비행은 몸에 큰 부담이 됐다. 피로 앞에 쓰러졌다.
14일 퇴원할 기성용은 전라도 광주 부모님댁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몸 상태를 정상으로 회복한 뒤 스코틀랜드로 출국하는 것이 목표다.
기성용의 에이전트인 C2글로벌의 추연구 이사는 "셀틱과 협의 중인데 아직 날짜를 잡지는 않았다. 이번 주 내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