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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남자' 남태희(20·발랑시엔)가 아랍에미리트(UAE)전을 통해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반전이 필요하다. 일단 자신감을 찾는게 중요하다. 남태희는 자신감 있는 드리블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를 강점으로 하는 선수다. A대표팀 내에서도 자신만의 장점이 분명히 있다. 남태희는 2일 레바논전과 6일 쿠웨이트전에서 좋은 활약으로 한국 축구의 미래임을 확인시켜줬다. 남태희는 유망주지만, 험난한 유럽 축구를 1년동안 경험한 선수다. 11일 UAE전에서는 주어진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그 짧은 시간동안 UAE전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려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